로리타 패션은 빅토리안 풍의 의상에서 영감을 받아 일본에서부터 생겨난 트랜드입니다. 정확한 로리타 패션의 기원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 일본이 로리타 패션의 종주국으로 가장 많은 브랜드가 활동 중이며 길거리에서도 종종 로리타 패션을 입은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패티코트와 무릎길이의 컵케익 실루엣 스커트가 전형적인 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외에도 헤드 드레스나 무릎 높이까지 오는 패턴 삭스 등의 대중적인 아이템들이 있는데, 패턴, 컬러, 전반적인 느낌 및 연출을 달리하는 다양한 하위 트랜드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오늘은 흔히 '고스로리'라 불리는 '고딕로리타'풍의 Ars Gratis Artis 인형들을 몇가지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고딕 롤리타 (고스로리, ゴスロリ)의 경우 고딕풍의 로리타 패션이며 1990년대 일본 하라주쿠에서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보다 어두운 느낌의 메이크업과 의상이 주를 이루며 스모키 화장이나 과감하고 볼드한 아이라인 표현, 짙은 립스틱도 특징적입니다. 또한 뽀얗거나 창백할 정도의 메이크업도 허용됩니다.

참고 : Wikipedia

푸리프 '노아르'

푸리프 '스이긴토우'

2014년에 새로운 시즌과 함께 재출시된 '로젠메이든' 일본 애니메이션의 '스이긴토우'입니다. 그녀는 뭔가 어둡고 매혹적이면서도 따스한 마음을 숨기고 있는 캐릭터입니다. 은빛 생머리와 멋진 조화를 이루는 그녀의 아웃핏은 물론 성격마저도 고스로리 스타일과 잘 어울립니다.

푸리프 '세이라'

굉장히 클래식하고 전형적인 고스로리 룩의 '세이라'입니다. 많은 레이스 디테일이 들어가 전체적으로 그녀의 머리만큼이나 풍성한 느낌을 줍니다.

달 '라이라'

'몬스터 나잇' 시리즈인 달 '라이라'입니다. 푸리프는 마녀로, 이슬은 드라큘라, 태양은 늑대인간 등으로 출시되었던 시리즈로 달은 유령으로 변신가능한 고스로리 스타일 소녀로 앙증맞게 출시되었습니다.

이슬 '미드나잇 데자부'

'백설공주'시리즈에서 독사과를 전해주려 위장한 마녀의 컨셉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착백한 피부톤과 퍼플톤의 벨빗과 레이스 디테일이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푸리프 '넬라'

로리룩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알고있을 'Alice and the pirates' 브랜드와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통해 탄생된 '넬라'입니다. 창백한 피부톤과 다양한 요소가 가미된 고스로리룩의 그녀는, 같은 스타일의 '요한'과 함께 출시되어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당시 디자인은 2011년 고딕&로리타 바이블 41호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으며 후에 '레트로 버전'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오늘 소개해드린 인형들은 공식몰에서는 완판이 된 것으로 보아 확실히 많은 인형애호가 분들께서 이 로리타룩을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 고스로리룩이 무서운 인상을 준다고도 하시는데, 다음에는 좀 차분하고 고전적인 '클래식 로리타 패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