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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즈의 마법사 (2008년 3월 출시)
작성자 Pullip (ip:)
  • 작성일 2022-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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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회수 234
평점 0점




'오즈의 마법사'는 1900년 L. Frank Baum에 의해 쓰여진 미국 소설로 1910년 무성영화를 시작으로 여러 편 제작되었습니다. 여러분이게 친숙한 '오즈의 마법사' 영화(2011년 영화말고요...) 는 1939년 Judy Garland 주연의 'The Wizard of Oz'입니다. 지금 보면 굉장히 고전적인 느낌의 컬러영화지만, 1916년 개발되어 1952년까지 할리우드에서 사용된 Technicolor 기술을 사용한, 나름 최신의 기술이 녹아든 영상입니다.





 

가장 인상적이던 장면은 도로시의 집이 오즈에 내려, 세피아 톤의 도로시가 문을 열자 환상의 컬러로 가득한 오즈의 세계가 펼쳐지던 장면입니다. 39년 개봉 당시 이 장면의 임펙트가 무척이나 컸다고 하니, 격세지감이 느껴집니다.



AGA의 '오즈의 마법사' 한정판은 푸리프 '도로시', 태양 '겁쟁이 사자', '양철나무꾼', '허수아비'로 구성되어있습니다. 2008년 3월에 출시되었으며 도로시의 경우 type3 body가 적용되었습니다. 각각 300체 한정으로 나온 모델이며 현재도 종종 풀세트 묶음 상품으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위의 초창기 공개 시점에서 +리틀 버전, 그리고 모자가 없는 허수아비, 리본이 없는 겁쟁이 사자의 모습도 보실 수 있습니다. 이후 시간이 지나며 디테일들이 더해졌답니다.


 

 



1939년 영화 '오즈의 마법사'를 기념한 한정판 캐릭터들을 각각 살펴보겠습니다.





푸리프 '도로시'


 

 


푸리프 '도로시'는 작은 애완견이 들어가는 작은 피크닉 바구니를 들고 있습니다. 또한 딱-딱-하면서 앞 쪽을 튕길 것 같은, 도로시의 상징, 빨간 구두도 물론 신고 있습니다. 굉장히 심플한 의상과 푸리프 초창기의 심플 메이크업이 특징입니다. 디폴트 헤어를 풀경우 무척이나 고생을 할 수 있는데... 사실 패션돌의 경우, 가지고 노는 것도 있지만 어린이보다는 성인 콜렉터에 초점을 맞춘 경향이 있어서 커스텀 플레이를 하지 않을 경우, 디폴트 그대로 집안 데코에 활용하거나 돌스탠드를 장착하여 전시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머리카락의 경우 특히나 감수가 오래 걸렸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생머리와 달리 불규칙적으로 곱슬거리는 머리의 오차를 최대한 줄이기 위해 생산단계에서 여러 가발업체와 조율하고 복잡한 공정을 최소화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합니다.




 



태양 '허수아비'




개인적으로 '볼매'인 허수아비 입니다. 처음 박스 상태에서는 우스꽝스러운 정면 메이크업 때문에 이질감이 들었습니다. 특히 동사를 입어 치료중인 것 같은 코에 의문이 들었으나.. 원작에 충실한 디자인이더군요. 박스를 오픈 하고 모든 디폴 의상을 입히고 허수아비 포즈를 잡으니...2010년 이후 출시된 삐까뻔쩍거리는 태양들에서 느끼지 못한 수수하면서도 정겨운 느낌이 물씬납니다. 특히 의상에서 짚 뭉치가 삐져나온 듯한 디테일은 너무나 앙증맞고 귀엽습니다.




허수아비의 경우 특징적인 머리를 가졌는데, 털실로 된듯한 그의 머리는 모자와 두건을 벗길 경우 흡사 '레게'스러운 느낌도 납니다. (그래서 저는 꼭 두건과 모자를 입혀 전시 중입니다). 훗날 이 헤어가 푸리프 '아말리'에도 적용되어 전체 라인업 중에서 딱 2 타입만 일반 가발이 아닌 털실가발을 쓰고 있습니다.





태양 '양철나무꾼'




진정한 '전시'용 태양 타입입니다. 다른 캐릭터들은 안면 메이크업 정도에 원작에 충실하고자 전신 페인팅이 결정된 '양철나무꾼'은 페인트가 묻어나지 않도록 보다 더 많이 신경을 썼습니다. 실제로 본 글 촬영에 사용된 개발샘플의 경우, 디자어너가 수작업으로 페인트를 칠한 경우라,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은 약간 은빛 페인트가 묻어나기에 각별히 주의하고 있습니다. 태양의 경우, 다소 샤프한 현대남성의 이미지가 강해, 넉넉한 체구에 민머리 아저씨 같은 원작의 느낌을 내는 것이 무엇보다 어려웠습니다.


가발이 없는 태양이라뇨... 있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찰랑거리는 은빛 머리로 타협했습니다. 혼자 있다면 약간 무서운 느낌도 들지만 (특히 도끼를 들고 있으면), 수수한 허수아비, 넉넉하고 바보 같은 겁쟁이 사자, 그리고 고전적인 도로시와 함께 포즈를 잡아준다면 얘 역시 '도끼든 은빛 청년'이 아닌 두근거리는 심장을 갈망하는 귀여운 양철나무꾼으로 보입니다.




태양 '겁쟁이 사자'




멋진? 아니...귀여운 사자 갈기와 앙증맞은 레드 리본이 장식된 '겁쟁이 사자'는 원작에서 용기를 찾기 위해 도로시와 함께 오즈를 찾아 나서죠! 길고 멋진 웨이브 스타일과 온몸이 털로 장식되었습니다. 실제로 얼굴을 둘러싸고 있는 갈기는 헤드 드레스가 아닌 헤드에 직접 심겨져 있는 갈기입니다. 털로 된 아웃핏의 경우, 다소 단조로운 느낌이 있어 포즈를 잡는 데에 많은 애를 먹기도 하지만, 원작에 충실하게 만든 것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아, 다른 것이 하나 있네요. 원작의 사자는 약간 머리 숱이 없습니다. 태양은 풍성하고요.


 



여담으로, 최근 '위키드'에서 초록마녀 붐을 일으켰던 바로 그..사악한 서쪽마녀도 개발이 진행되었으나 끝내 출시가 되진 못했습니다. 녹색의 푸리프는 둘째치고.. 원작 속 그녀의 '마녀스러운'코를 재현하긴 너무 어려웠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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